이 신품종 찰옥수수는 동국대 이명훈 교수가 미국 하와이대학교, 국제열대농업연구소 등에서 40여 년간 옥수수를 연구해 결실을 본 품종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추진한 '식미 테스트'에서 1등에 뽑히기도 했다.
이 옥수수는 열매가 고르게 잘 자라며, 찰지고 식미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평균 당도도 20브릭스(Brix)로 웬만한 사과보다 높고, 칼로리가 낮다.
파주시 스마트농업과 연구개발팀에서는 지역특화 사업 육성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장단면 거곡리의 지역농업개발 시험연구 포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에게 일차적으로 옥수수 종자 50㎏을 공급해 5㏊ 규모에 파종할 계획이다.
옥수수는 봄·가을 2회 재배할 수 있다.
또, 옥수수 수확 후 진공포장, 냉동 방식으로 가공해 연중 상품화하고 지역관광농산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다이어트 옥수수인 초당 옥수수와 기능성 흑찰 계통의 옥수수도 함께 공급해 컬러 옥수수를 상품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옥수수는 10a당 평균 2천25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2기작 재배 시에는 4천500만원, 가공했을 경우 약 9천만원의 소득도 가능하다.
부산물은 축산용 사료로도 활용되고 파쇄 후 토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 과장은 "파주시는 헤이리, 통일동산, 임진각, 감악산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간식용 옥수수 브랜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뇨 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능이 좋은 옥수수를 새로운 지역 특화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