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 보호'…프랑스도 백신 접종간격 6주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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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자문기구 성명…"변이 출현 등으로 백신 접종 가속화해야"
현재는 3∼4주 간격…WHO·백신 제조사는 간격 확대에 부정적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현재의 3∼4주에서 6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를 제공하고,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 1회차 접종 후 12∼14일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국가들 사이에 최적의 접종 간격과 관련된 합의는 없지만, 2회차 접종을 6주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HAS는 "늘어나는 확진자와 새로운 변이의 출현은 다가오는 수 주 동안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 프랑스는 요양원 거주자에게는 1회차 후 3주 뒤에, 의료 종사자 등 나머지 사람에게는 4주 뒤에 각각 2회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HAS는 백신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리면 첫 달에만 적어도 70만 명을 더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AS는 2회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HAS는 정부 보건정책에 각종 권고를 내놓는 독립자문기구다.
다만 HAS 권고가 반드시 정부 정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회차는 1회차 후 21일에서 28일 이내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역시 2회차를 21일 이후에 맞으면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가 지속될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접종 간격을 당초 보다 늘리고 있다.
영국은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확대했지만, 영국의학협회(BMA)는 이를 다시 6주로 줄일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현재는 3∼4주 간격…WHO·백신 제조사는 간격 확대에 부정적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현재의 3∼4주에서 6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를 제공하고,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 1회차 접종 후 12∼14일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국가들 사이에 최적의 접종 간격과 관련된 합의는 없지만, 2회차 접종을 6주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HAS는 "늘어나는 확진자와 새로운 변이의 출현은 다가오는 수 주 동안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 프랑스는 요양원 거주자에게는 1회차 후 3주 뒤에, 의료 종사자 등 나머지 사람에게는 4주 뒤에 각각 2회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HAS는 백신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리면 첫 달에만 적어도 70만 명을 더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AS는 2회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HAS는 정부 보건정책에 각종 권고를 내놓는 독립자문기구다.
다만 HAS 권고가 반드시 정부 정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회차는 1회차 후 21일에서 28일 이내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역시 2회차를 21일 이후에 맞으면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가 지속될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접종 간격을 당초 보다 늘리고 있다.
영국은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확대했지만, 영국의학협회(BMA)는 이를 다시 6주로 줄일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