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뒷문을 지켰던 앤서니 배스(34)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우완 투수 배스가 마이애미와 2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계약 조건은 2년 500만달러(약 55억2천만원)에 2023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는 지난해 류현진(34)과 함께 뛰며 26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올렸다.

2020년 토론토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배스였다.

2019년 시즌 종료 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배스를 영입한 토론토는 1년만 배스를 활용했다.

배스는 FA 자격을 얻고서 마이애미로 향했다.

배스의 개인 통산 성적은 217경기 9승 16패 15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4.32다.

토론토는 마무리 1순위 커비 예이츠(1년 550만 달러), 선발과 불펜 활용이 가능한 타일러 챗우드(1년 300만 달러)와 계약해 계투진을 보강했다.

배스를 향한 미련은 없었다.

토론토는 우완 헥터 페레스(24)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보냈다.

토론토는 선수를 지목하거나, 현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