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더 작고 가벼워질 것"
"애플, 이르면 하반기 무선충전 탑재 맥북에어 출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 맥북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하반기, 또는 내년 중 이런 사양을 갖춘 맥북에어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맥북에어는 애플의 제품군 가운데 보급형 노트북에 해당한다.

새 맥북에어에는 자석을 이용한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 충전과 애플이 자체 설계한 차세대 맥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화면 크기는 13인치가 유지되지만 디스플레이 주변 테두리를 줄여 노트북 크기는 더 작아질 예정이다.

외부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한 쌍의 UBS 4 포트도 장착된다.

이 관계자는 또 애플이 15인치 화면을 갖춘 대형 맥북에어도 검토했으나 이를 현실화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고급형 노트북인 맥북프로에 대해서도 애플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는 SD 카드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슬롯이 부활하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터치 바' 기능은 사라진다.

애플은 아울러 거의 10년 만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컴퓨터 아이맥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인텔 칩을 쓰는 신형 데스크톱 맥프로, 자체 설계 칩을 탑재한 절반 크기의 데스크톱 맥프로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앞서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로 유명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내놓은 메모에서 애플이 올해 각각 14인치와 16인치 화면을 가진 2종류의 맥북프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