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사다리차 의인' 한상훈씨, 군포시 감사패 받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12월 1일 군포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한 사다리차 업체 대표 한상훈(29) 씨가 22일 군포시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한씨는 화재 당시 인테리어 자재 운반을 위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그는 불이 난 12층 옆집 베란다 난간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주민을 보고 자신의 사다리차를 작동시켜 대피를 도왔다.
이어 15층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학생 2명을 발견하고는 사다리차 작업 높이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풀어 15층까지 올려 이들을 구조했다.
감사패를 받은 한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사람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사람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순간적인 판단 아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지체 없이 구조한 한 대표의 의로운 행동에 군포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달 15일 LG의인상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한씨는 화재 당시 인테리어 자재 운반을 위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그는 불이 난 12층 옆집 베란다 난간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주민을 보고 자신의 사다리차를 작동시켜 대피를 도왔다.
이어 15층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학생 2명을 발견하고는 사다리차 작업 높이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풀어 15층까지 올려 이들을 구조했다.
감사패를 받은 한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사람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사람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순간적인 판단 아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지체 없이 구조한 한 대표의 의로운 행동에 군포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달 15일 LG의인상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