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재개발 부산 북항서 산책 가능…친수공원 일부 개방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내 친수공원 일부가 올해 6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2008년 사업 시작 이후 12년여 만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을 시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재개발의 효과를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친수공원 일부를 6월에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1단계 재개발지역 내 친수공원은 약 26만㎡에 이른다.

6월부터 재개발 부산 북항서 산책 가능…친수공원 일부 개방
우선 개방하는 구간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해양문화지구 사이 3만4천900㎡이다.

항만공사는 이곳에 오픈캐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고 벤치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친수공원이 문을 열면 시민들이 확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햇빛과 달빛에 비치어 잔물결이 반짝이는 풍경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부산역에서 보행 덱을 통해 걸어서 공원을 오갈 수 있어 원도심 주민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항만공사는 기대한다.

항만공사는 1단계 재개발지역 내 나머지 친수공원은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 2022년까지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다.

남기찬 항만공사 사장은 "재개발지역 내 친수공원이 완전히 개방되면 부산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공사는 기존 야영장은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야영 사이트를 24면에서 39면으로 늘린다.

화장실·샤워실을 각 1곳 증설하고,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