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선수 3총사, 25일 입국…2주 자가격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3명이 25일에 입국한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해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2월 1일 훈련 합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빠르게 비자 업무를 마감해 큰 공백 없이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할 수 있다.

삼성은 22일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타자 호세 피렐라가 25일에 입국한다"고 전했다.

라이블리와 피렐라는 25일 오후 3시 30분, 뷰캐넌은 오후 5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뷰캐넌은 2020년 27경기에 등판해 174⅔이닝을 던져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활약했다.

KBO리그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였다.

뷰캐넌 덕에 삼성은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었다.

뷰캐넌은 1998년 스콧 베이커가 소화한 172이닝을 2⅔이닝 넘어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고, 베이커와 같은 15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뷰캐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선수 3총사, 25일 입국…2주 자가격리
라이블리는 삼성에서 3시즌째 뛴다.

2020년 라이블리는 부상으로 두 달간 재활을 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그러나 9∼10월 마지막 9경기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반등해 재계약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라이블리와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 등 최대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

프로야구 삼성 외국인 선수 3총사, 25일 입국…2주 자가격리
피렐라는 새 얼굴이다.

피렐라는 MLB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외국인 타자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02경기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366경기 타율 0.311, 50홈런, 2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99경기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을 올렸다.

피렐라는 삼성이 내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