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명이 확진된 부산 한 요양병원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부산시는 동래구 한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이 요양병원 확진자는 입원 후 상태가 악화해 검사를 받았으나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대학병원 응급실 음압격리실로 옮겨져 재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염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요양병원 직원 304명과 환자 39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수는 1명이지만 직원과 환자 수가 700명에 육박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24일 아시아드 요양병원을 첫 코호트 격리 조치한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을 봉쇄하고 역학조사와 정기검사를 벌여왔다.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은 해뜨락요양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 파랑새노인건강센터다.

방역당국은 이 노인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코호트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