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보해 살펴본 결과 다른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해 6월6일 오후10시35분께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손씨 사망 사건의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사망 당일 오전 10시35분께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귀가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그는 약 12시간 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관 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검찰이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정의연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도중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평화의 우리집은 지난해 10월 8년 만에 폐쇄됐고, 손씨의 생전 마지막 통화자로 파악된 윤 의원은 현재 정의연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