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선투표제 첫 도입으로 2차 투표 가능성 커

대한의사협회가 최대집 회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돌입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를 한다.

최 회장은 2018년 제40대 의협 회장으로 당선돼 그해 5월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3년간의 임기가 올해 4월 말 끝난다.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하고, 3월에 우편 투표와 전자 투표를 한다.

우편 투표는 3월 2일부터 19일까지, 전자 투표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다.

올해는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데 따라 투표가 두 번 진행될 수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나올 경우 3월 19일 당선자가 공고되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자 두 명이 결선투표를 벌인다.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당선인은 3월 26일 저녁에 공개된다.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의협 회장이 과반수 찬성으로 당선된 전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들어 2차 투표까지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의협 최대집 회장 후임 뽑는다…2월 선거돌입·3월 당선인 공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