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국내 가맹 택시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우버는 가맹택시 ‘우버 택시’를 선보이며 베타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우버 택시는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며, 승객은 우버 앱에서 기존 서비스인 일반 택시, 우버 블랙 등과 신규 추가된 우버 택시 가운데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1분기 이내에 가맹택시를 100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톰 화이트 우버 한국 총괄은 "새로운 서비스로 국내에서 우버 성장의 새 장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버는 탑승객과 드라이버 모두를 위해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현재 SK텔레콤과 합작 법인(JV)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출범할 계획이다. 가맹 택시 사업은 JV의 사업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우버 관계자는 "현재 JV 설립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며 "우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JV로 사업을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