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세계최대 청원사이트에 "中 문화 패권주의 막아달라" 호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치·쌈 등 '중국 것'이란 억지에 대항…디지털 포스터도 배포
"다음 중 중국에서 기원한 음식은 무엇일까요? ① 피자 ② 햄버거 ③ 김치 ④ 쌈."
3억 명이 넘는 누리꾼이 가입한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change.org)에 20일 올라온 문제다.
'중국의 한국 문화 절도 행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이 청원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게시한 것이다.
반크는 청원에서 "선택지 중 정답은 없다.
①∼④ 모두 중국에서 기원한 음식이 아니다"며 "피자와 햄버거는 서구권 국가들에서, 김치와 쌈은 한국에서 각각 유래됐다"고 알려줬다.
그러면서 "중국 누리꾼과 기업인 등은 최근 김치와 쌈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고 제보했다.
대표적으로 김치와 쌈을 먹는 한국인 유튜버 영상에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악성 댓글을 남기는 등 사이버 테러 행위를 자행하고, 중국의 소속사는 일방적으로 이 유튜버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이는 유튜브에서 5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웨이보와 비리비리에서 각각 287만 명과 133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먹방' 유튜버 '햄지'(Hamzy)의 사례를 든 것이다.
김치와 쌈뿐만 아니라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라고 왜곡한 사실, 한복을 중국 전통의복이라고 하는 억지 주장, 태극기가 중국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한국의 동요와 민요가 중국 노래라는 등 역사와 문화 왜곡 등의 주장도 있다고 청원에 올렸다.
반크는 "한국 문화를 훔치는 중국의 배타적 민족주의와 맹목적 국수주의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하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문화를 훔치는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로운 교류를 저해하는 자국민과 기업의 행위와 발언에 우려를 표하라"고 요구했다.
반크는 이날 중국의 문화 패권을 경고하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디지털 포스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3억 명이 넘는 누리꾼이 가입한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change.org)에 20일 올라온 문제다.
'중국의 한국 문화 절도 행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이 청원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게시한 것이다.
반크는 청원에서 "선택지 중 정답은 없다.
①∼④ 모두 중국에서 기원한 음식이 아니다"며 "피자와 햄버거는 서구권 국가들에서, 김치와 쌈은 한국에서 각각 유래됐다"고 알려줬다.
그러면서 "중국 누리꾼과 기업인 등은 최근 김치와 쌈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고 제보했다.
대표적으로 김치와 쌈을 먹는 한국인 유튜버 영상에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악성 댓글을 남기는 등 사이버 테러 행위를 자행하고, 중국의 소속사는 일방적으로 이 유튜버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이는 유튜브에서 5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웨이보와 비리비리에서 각각 287만 명과 133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먹방' 유튜버 '햄지'(Hamzy)의 사례를 든 것이다.
김치와 쌈뿐만 아니라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라고 왜곡한 사실, 한복을 중국 전통의복이라고 하는 억지 주장, 태극기가 중국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한국의 동요와 민요가 중국 노래라는 등 역사와 문화 왜곡 등의 주장도 있다고 청원에 올렸다.
반크는 "한국 문화를 훔치는 중국의 배타적 민족주의와 맹목적 국수주의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하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문화를 훔치는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로운 교류를 저해하는 자국민과 기업의 행위와 발언에 우려를 표하라"고 요구했다.
반크는 이날 중국의 문화 패권을 경고하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디지털 포스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