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0명 안팎 전망…"언제든 대규모 집단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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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369명)보다 3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7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8명보다 29명 많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13∼19)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있어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68명이다.
이처럼 수치 자체는 크게 줄었지만 바이러스의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이 아직 두 달여 남은 데다 국내에서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더해 브라질발 변이까지 등장한 터라 재확산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고,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 등 종교시설도 다시 문을 열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는 그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그간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방문판매, 학원,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해 인원 제한 하에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포장·판매만 가능했던 전국의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월요일(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재개된 곳이 있고, 또 환자 수가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방역관리 긴장감이 약화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현재는 감소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상황이 약간만 이완되면 재확산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일일 확진자 감소세와 관련해 "희망과 위기가 교체하는 시기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별 접촉에 의한 하나의 감염 사례가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생, 즉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직전일(369명)보다 3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7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8명보다 29명 많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13∼19)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있어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68명이다.
이처럼 수치 자체는 크게 줄었지만 바이러스의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이 아직 두 달여 남은 데다 국내에서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더해 브라질발 변이까지 등장한 터라 재확산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고,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 등 종교시설도 다시 문을 열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는 그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그간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방문판매, 학원,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해 인원 제한 하에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포장·판매만 가능했던 전국의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월요일(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재개된 곳이 있고, 또 환자 수가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방역관리 긴장감이 약화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현재는 감소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상황이 약간만 이완되면 재확산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일일 확진자 감소세와 관련해 "희망과 위기가 교체하는 시기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별 접촉에 의한 하나의 감염 사례가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생, 즉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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