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에게 분무기로 물 뿌려"…학대 보육교사 6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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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생 10명 학대에 집단 가담 정황
5세 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기간 중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B(5)군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는 보육교사들이 B군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다른 원생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어머니가 지난달 28일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자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최근 2개월 치 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로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어린이집 원생 19명 가운데 학대 피해를 본 정황이 있는 원생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CCTV 영상을 보내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의뢰했다"며 "원장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B군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보육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그는 "교사들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번 없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거나 '학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는 오늘도 구토하고 최근 밤잠을 설치고 심리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기간 중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B(5)군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는 보육교사들이 B군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다른 원생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어머니가 지난달 28일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자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최근 2개월 치 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로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어린이집 원생 19명 가운데 학대 피해를 본 정황이 있는 원생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CCTV 영상을 보내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의뢰했다"며 "원장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B군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보육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그는 "교사들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번 없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거나 '학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는 오늘도 구토하고 최근 밤잠을 설치고 심리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