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누구보다 일찍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며 “첫째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이자 경제통인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둘째로 박원순 전 시장 유고 이후 ‘서너 달이 지나도록 용기있게 나서는 사람 없이 왜 눈치만 보고들 있느냐’는 야권 지지자들의 질책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정에 대한 공부도 나름 축적돼 있던 터라 야권 승리를 위해 첫 불씨를 댕겼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야권 내부에서 상호 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부터 소아를 내려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