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풍·강풍·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지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다/사진=뉴스1
급변풍·강풍·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지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되는 등 제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1000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총 2089만689명(탑승률 77.8%)으로 집계됐다. 지난해(3094만명) 대비 약 32.48% 급감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와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잇는 국제선 노선이 차례로 중단된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일평균 항공기 운항 편수와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각각 13.6％, 27.1％ 줄었다. 국제선 항공기 일평균 운항 편수와 이용객 역시 각각 87.5％, 89.4％ 크게 감소했다.

한편 항공사별 운송률은 아시아나항공 19.2％, 제주항공 18.1％, 티웨이항공 15.9％, 대한항공 15.6％, 진에어 13.9％, 에어부산 9.8％, 이스타항공 2.7％, 기타 4.8％ 순으로 집계됐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