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천 창원상의 회장 "지역민이 신뢰하는 상공회의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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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선결제 운동 동참…"벤처기업 활성화해 청년 일자리 만들 것"
구자천(68·신성델타테크 대표)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상의 운영방안, 경제 현안 입장을 밝혔다.
창원에서만 35년째 기업체를 운영하는 구 회장은 지난달 17일 제4대 창원상의 회장으로 뽑혔다.
창원상의는 구 회장 취임 후 '함께하는 지역사회, 신뢰받는 창원상의'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구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서민경제를 돕고자 '착한 선(先)결제' 운동 동참도 선언했다.
구 회장은 "며칠 전 마산에 나가 직접 선결제를 했다"며 "'선결제를 하자'가 아니라 했는지 안 했는지, 체크하고자 선결제 상황판까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선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는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결과가 있도록 챙기겠다"며 "화상으로 만난 경남 다른 지역 상의회장에게도 선결제 운동 동참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년하례회 비용 등을 아껴 지역은행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영세·중소상인을 돕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기업에 청년들이 취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창원시를 중심으로 양산시, 김해시 등 동남권을 청년벤처 메카로 만들어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손꼽히는 제조업 도시인 창원시가 산업구조를 바꿔야 할 때가 왔다는 의견도 냈다.
구 회장은 "창원은 그동안 굉장히 중량감 있는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팔았다"며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 고도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느낀다.
'스마트'(smart)라는 단어가 현재 창원공단이 가야 할 흐름을 방증해주는 단어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추진하는 경남·부산·울산을 포함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이어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축이 만들어지면, 광주·전남, 대전·세종, 대구·경북 등으로 축이 다변화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국에는 상의가 72곳 있다.
회비, 회원 규모로 따지면 창원상의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에 이어 전국 6위권 경제단체다.
창원상의 회장은 창원지역 2천100여개사 기업회원을 대표한다.
경남 9개 시·군 상의가 회원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경남 경제계를 대변한다.
/연합뉴스
창원에서만 35년째 기업체를 운영하는 구 회장은 지난달 17일 제4대 창원상의 회장으로 뽑혔다.
창원상의는 구 회장 취임 후 '함께하는 지역사회, 신뢰받는 창원상의'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구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서민경제를 돕고자 '착한 선(先)결제' 운동 동참도 선언했다.
구 회장은 "며칠 전 마산에 나가 직접 선결제를 했다"며 "'선결제를 하자'가 아니라 했는지 안 했는지, 체크하고자 선결제 상황판까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선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는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결과가 있도록 챙기겠다"며 "화상으로 만난 경남 다른 지역 상의회장에게도 선결제 운동 동참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년하례회 비용 등을 아껴 지역은행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영세·중소상인을 돕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기업에 청년들이 취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창원시를 중심으로 양산시, 김해시 등 동남권을 청년벤처 메카로 만들어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손꼽히는 제조업 도시인 창원시가 산업구조를 바꿔야 할 때가 왔다는 의견도 냈다.
구 회장은 "창원은 그동안 굉장히 중량감 있는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팔았다"며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 고도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느낀다.
'스마트'(smart)라는 단어가 현재 창원공단이 가야 할 흐름을 방증해주는 단어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추진하는 경남·부산·울산을 포함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이어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축이 만들어지면, 광주·전남, 대전·세종, 대구·경북 등으로 축이 다변화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국에는 상의가 72곳 있다.
회비, 회원 규모로 따지면 창원상의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에 이어 전국 6위권 경제단체다.
창원상의 회장은 창원지역 2천100여개사 기업회원을 대표한다.
경남 9개 시·군 상의가 회원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경남 경제계를 대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