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100만원 카드, 항공권 대신 80만포인트 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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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차단에 프리미엄카드 역성장"…상품권 등 대체 서비스 제시
KB국민카드의 '베브나인(BeV Ⅸ)'은 '브이브이아이피(VVIP)'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카드로 연회비가 1년에 100만원이나 된다.
회원에게는 매년 항공권 쿠폰 또는 항공권 승급 혜택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막혀 항공권 쿠폰은 쓸 수가 없어지자 KB국민카드는 '80만포인트리(포인트 80만점)' 또는 국내 호텔이나 여행업종 이용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 서비스를 제안했다.
하지만 항공권 사용을 고수하는 회원을 위해 작년 항공권 쿠폰의 유효기간을 1년 연장했다.
연회비가 70만원인 삼성카드의 '더플래티늄'도 BeV Ⅸ 카드도 마찬가지로 항공권 바우처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카드다.
삼성카드는 대체 서비스로 신세계 상품권을 내놨다.
그래도 항공권 바우처를 쓰려는 회원을 위해서 유효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8일 "항공 바우처는 프리미엄카드의 대표 혜택"이라며 "카드사가 연회비에 육박하는 포인트나 상품권, 국내 여행 지원을 대체 서비스로 제시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항공권 이용을 마냥 기다리는 회원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항공권과 해외 호텔 이용 등이 막히며 일반 카드와 차별성이 약해짐에 따라 프리미엄카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의 프리미엄카드가 대부분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카드가 고전하는 중에도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포인트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들은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 프리미엄카드 '더그린(the Green)'은 일반 카드처럼 M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일반 카드처럼 M포인트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고 원하면 프리미엄 서비스 바우처로 교환도 가능하다.
따라서 유효기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프리미엄카드는 항공과 여행이 기본 혜택으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경계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카드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KB국민카드의 '베브나인(BeV Ⅸ)'은 '브이브이아이피(VVIP)'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카드로 연회비가 1년에 100만원이나 된다.
회원에게는 매년 항공권 쿠폰 또는 항공권 승급 혜택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막혀 항공권 쿠폰은 쓸 수가 없어지자 KB국민카드는 '80만포인트리(포인트 80만점)' 또는 국내 호텔이나 여행업종 이용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 서비스를 제안했다.
하지만 항공권 사용을 고수하는 회원을 위해 작년 항공권 쿠폰의 유효기간을 1년 연장했다.
연회비가 70만원인 삼성카드의 '더플래티늄'도 BeV Ⅸ 카드도 마찬가지로 항공권 바우처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카드다.
삼성카드는 대체 서비스로 신세계 상품권을 내놨다.
그래도 항공권 바우처를 쓰려는 회원을 위해서 유효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8일 "항공 바우처는 프리미엄카드의 대표 혜택"이라며 "카드사가 연회비에 육박하는 포인트나 상품권, 국내 여행 지원을 대체 서비스로 제시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항공권 이용을 마냥 기다리는 회원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항공권과 해외 호텔 이용 등이 막히며 일반 카드와 차별성이 약해짐에 따라 프리미엄카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의 프리미엄카드가 대부분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카드가 고전하는 중에도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포인트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들은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 프리미엄카드 '더그린(the Green)'은 일반 카드처럼 M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일반 카드처럼 M포인트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고 원하면 프리미엄 서비스 바우처로 교환도 가능하다.
따라서 유효기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프리미엄카드는 항공과 여행이 기본 혜택으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경계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카드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