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치고 밤부터 북서쪽 찬 공기 남하…"내일 아침 추워"

18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최고 1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홍천 내면 9.9㎝, 구룡령 7.8㎝, 영월 5.5㎝, 평창 대화 6㎝, 태백 4.9㎝, 정선 북평 4.4㎝, 춘천 2.7㎝, 대관령 1.7㎝ 등이다.

눈구름대가 점차 동진하면서 내륙에는 시간당 1∼2㎝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륙과 산지 3∼8㎝, 영서 중남부 많은 곳은 10㎝의 눈이 내리겠다.

동해안은 1㎝ 안팎의 눈 또는 5㎜ 강수가 예상된다.

강원 산지와 정선·평창·홍천 평지, 횡성·춘천·원주·영월·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눈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설악산 영하 16.2도, 철원 임남 영하 12.8도, 평창 영하 11도, 양구 영하 9.9도, 대관령 영하 9.5도, 춘천 영하 7.8도, 원주 영하 4.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1∼영상 1도, 산지 영하 4∼영하 3도, 동해안 2∼5도로 전날보다 1∼3도가량 높겠다.

내일(19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 시간대에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눈이 그치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매우 춥겠으니 건강 관리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