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방산주에 긍정적 평가를 내린 근거로 과거와 달리 미국 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한 점을 제시했다. 라비브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국방예산 삭감은 재정적자 문제에 집착한 공화당의 ‘티파티’가 주도했다”며 “바이든 당선인은 점점 증가하는 도전에 직면해 더 작지만 기술적으로 발전된 군대 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정지적 환경은 미군에 무기와 기술을 공급하는 소수 방산기업들의 사업 전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라비브의 견해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방산업체 중 하나인 노스롭그루먼(NOC)도 지난 10월 국방지출의 삭감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캐시 워든 노스롭그루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7400억달러 규모 국방비 지출안을 담은 국방수권법이 의회를 통과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향후 국가안보에 대한 지속적이면서 강력한 초당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