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힐링·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속도'

충북 충주시가 관광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관광 트랜드 변화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기반의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힐링·체험관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탄금호 일원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금가권역까지 연계해 수변 경관 관광자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마리나센터 리모델링으로 조성된 무지개길 게스트하우스를 본격 운영하고, 의상대여소와 각종 포토존, 수상 레저체험, 야간 경관조명 등을 연계해 탄금호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체험 관광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금가권역은 수변경관 활용 관광 자원화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되고, 중앙탑공원과 무지개길 주변은 조경과 조명이 보강된다.

시는 중앙탑 일원과 세계무술공원, 체험 관광지의 동선을 정비하고 편의시설도 보강한다.

시는 금가면 달숯공원 조성사업, 천지인삼태극 풍수휴양촌 개발사업, 목계솔밭 캠핑장 조성사업 등도 실시설계 후 순차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주호 출렁다리 설치사업은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민간투자사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 제안서 제출 단계에 있다.

계명산과 심항산 일원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안 접수 및 타당성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옛 명성 회복의 전기를 맞은 수안보의 경우 와이키키리조트 리모델링 사업이 내년까지 진행되고, 옛로얄터미널 부지에서는 호텔 건립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 낭만과 품격의 관광도시를 만들고, 충주의 매력을 대외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