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 일자리 창출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해고자수가 2년여만에 최고로 증가하는 등 채용 감소와 해고 증가와 같은 노동시장 침체 현상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월의 구인 공고(JOLTS)가 9월의 766만건에서 767만개로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712만건을 웃돌았다. 10월 구인 공고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지연발표된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예상보다 늘었지만 이는 소매 및 도매업, 그리고 의료 분야 등 소수의 산업에 의해 주도됐다. 의료 분야는 올해 미국내 일자리 증가의 최대 원동력이었다. 구인 공고가 증가한 반면 해고자수도 2년여만에 최고치로 증가했다. 노동통계국은 10월의 해고자수 역시 185만명으로 증가해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채용은 전월 보다 21만 8천 명 감소한 515만 명을 기록했다.이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고용주들이 고비용 환경에 적응하며 감원에 나서고 채용을 줄이는 그간의 고용 관련 발표와 같은 흐름이다. 매달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의 비율을 측정하는 소위 ' 이직률'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직율이 낮은 것은 사람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대한 자신감 하락을 반영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개회를 앞둔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관망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에 S&P500은 0.1%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7%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은 0.13%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인공지능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하면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제한적 사용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이후 엔비디아는 0.6% 하락으로 돌아섰다. AMD는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약국 체인인 CVS가 내년 매출 전망을 예상보다 높이면서 주가가 5% 상승했다. 최대 주택개량 업체인 홈디포는 내년도 매출 증가 전망치가 분석가들의 예상에 못미치면서 2%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달러지수는 99.287로 전일보다 0.1% 올랐고 금은 0.2% 오른 온스당 4,22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3% 하락한 90,124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도 1.3% 내린 3,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9월과 10월에 이어 12월에도 연방기금금리를 0.2%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날 CME그룹의 페드워치도구에 따르면, 스왑시장은 내일 10일 연방기금금리 인하 가능성을 89%로 제시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도 미국채 수익률은 전 날 2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다. 지난 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수치 가 올들어 꾸준히 상승추세이며 금리 인하로 내년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날 미국채 10년물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리며 4.151%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도 3.569%로 1bp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는
도이체방크는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의 수익성 전망이 높아졌다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280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는 현 주가에서 1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메모리 환경이 지난 분기와 상당히 다르다”면서 마이크론의 주당 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론은 이 달 17일에 회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 멜리사 웨더스는 ″마이크론이 다가오는 메모리 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준비가 잘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HBM이 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수익성을 중시하는 마이크론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마이크론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비해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웨더스는 특히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녀는 내년에 DRAM 가격이 20%대 후반까지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는 마이크론 사업의 대부분이 계약 기반으로 이뤄지고 평균 계약기간 1분기이기 때문에 계약 체결시 가격 상승효과가 매출에 완전히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러 분기 매출에 이 같은 가격 상승효과가 연속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또 “과거 메모리 사이클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최대 +50%에 달했었다”고 말했다. 웨더는 곧 발표될 실적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매출이 128억 달러(18조 8,1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마이크론의 이전 전망치 125억 달러보다 3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