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병원 외래 중단, 확진자 다른 병원으로 이송
광주 확진자 2명 사망…누적 12명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졌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50대 A(광주 1216번)씨가 사망했다.

A씨는 기저 질환이 있어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확진됐다.

이어 이날 오전 9시께 충남천안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80대 B(광주 1179번)씨가 숨졌다.

B씨는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관련으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중앙병원에 대해 전수 검사와 함께 현장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다.

직원, 환자, 가족 등 48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12명이 양성, 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확진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비확진자는 병원 내 분리했다.

이 병원은 69병상, 9개 과를 갖춘 중형급으로 의사 3명, 간호사 20명 등 의료진 23명, 입원 환자 27명이 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중앙병원 외래 진료는 중단됐으며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고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후송할 계획이다.

비확진자는 남은 병실에 1명씩 분리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광주 1407번),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광주 1408번)이 추가됐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환자 92명, 직원 30명, 가족·지인 13명 등 13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