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상자 276만명 중 84% 신청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사흘새 230만명 넘어…3.1조 지급(종합)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자가 230만 명을 넘어섰다.

버팀목자금 접수 사흘째인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2만 명이 신청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혔다.

이로써 누적 신청자는 231만 명으로, 전체 신청 대상자(276만 명)의 84%에 달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사흘간 100만~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인원은 신청자의 96%인 222만 명이다.

금액은 총 3조1천155억 원이다.

전체 버팀목자금 지원 규모가 4조1천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76% 정도 집행된 것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아직 문자 안내가 전달되지 않았거나 신청 과정에서 본인 인증이 안 된 경우 등이 있는 것 같다"며 "계속해서 문자 안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짝 신청제가 끝나 이날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에 있는 소진공 서울강원지역본부를 방문해 버팀목자금 신청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지원금이 가장 빠르게 나간 나라가 스위스와 독일인데 이들 나라도 하루 내지는 이틀이 걸렸다"며 "우리처럼 2~3시간 만에 지원금을 통장으로 입금받는 사례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