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요양원 관련 1명 등 22명 코로나19 확진…2명 사망(종합2보)
인천시는 13일 요양원 관련 1명 등 모두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지역 내 집단 감염 관련이며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9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67명이 확진된 계양구 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요양원에서는 정기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역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감염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역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9일 양성 판정이 나와 치료를 받던 감염자도 전날 병원에서 숨졌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7명, 연수구 6명, 서구 4명, 부평구 2명, 중구·계양구·미추홀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34개(63%)가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427개 가운데 222개(52%)를 쓰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45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