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대응 '최우수'…진단검사 13만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감염병 실험실 검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달 10일까지 모두 13만4천 건의 진단검사를 하는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의 총 검사 건수 134만2천 건 중 10%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 다음으로 많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 총 확진자는 61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32.7명이며, 전국 최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진단검사 인프라가 없는 도내 동부권에 진단검사시스템을 긴급 구축하고, 임시 선별진료소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 취약시설 전수조사 등 적극적인 검사를 수행했다.

특히 3차 대유행 상황이었던 지난해 12월 타 연구원의 한 달 검사량인 4천726건을 하루에 기록하기도 했으며, 하루 평균 1천500여 건에 달하는 검사를 24시간 쉴 새 없이 수행했다.

접수에서 통보까지 4시간 이내 신속하게 처리해 n차 감염을 차단하는 데도 기여했다.

임현철 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때까지 검사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며 "도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엄수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