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청사 조직개편·귀촌지원 플랫폼 구축·민원서비스 강화 등
지속가능 서부경남시대 연다…도, 귀촌지원·균형발전 체계 구축
경남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많은 서부권역에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귀촌 지원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전담 조직을 꾸리고 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든다.

각 지자체와 기관이 분산해서 맡던 귀촌 관련 정책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한다.

단계별·세대별·성별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1대 1 상담도 제공한다.

귀촌 전문 상담사 네트워크를 구성해 현장 상담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귀농·귀촌 지원으로 서부권 인구 증가와 농촌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서부권개발국' 명칭을 '서부균형발전국'으로 변경하고 지역 균형발전 사업 거점으로 운영한다.

서부경남의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사업을 경제부지사 직속 부서로 이관해 사업 속도감을 높일 방침이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13개 시·군을 선정해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남해군 문화 관광단지 힐링 빌리지 조성 사업, 하동군 금오산 하늘의 길 조성 사업 등 25개 사업에 대해 27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부권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는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기능도 강화한다.

올해 개소 2주년을 맞아 민원 만족도를 조사하고. 서부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숙 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 경남이 준비해야 할 효과적인 대처 전략을 잘 수립해 경남 전체의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