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KRT 인수…여행업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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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교원라이프 통해 지분매입
교원그룹이 중견 여행사를 인수하며 여행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2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 자회사인 교원라이프는 여행사 KRT 지분을 100%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교원라이프는 2019년 423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조업계 4위 기업이다. 교원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원이 인수하는 KRT는 1999년 설립된 직원 121명 규모의 동유럽 전문 여행사다. 2019년 매출은 220억원이며, 국내 10위권 안에 드는 여행사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장기화에 큰 타격을 입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침체기를 겪다 매물로 나왔다.
교원이 여행사업에 눈을 뜬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장평순 교원 회장의 장남인 장동하 기획조정실장이 주도했다. 장 실장은 50대 이상 중년층에게 맞춤형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문 여행 플랫폼 ‘여행다움’을 선보였다.
여행다움이 직접적으로 KRT에 편입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전문 여행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행다움은 국내 위주, KRT는 해외 위주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따라 교원라이프의 상조업을 KRT의 여행업, 웰스의 렌털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12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 자회사인 교원라이프는 여행사 KRT 지분을 100%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교원라이프는 2019년 423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조업계 4위 기업이다. 교원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원이 인수하는 KRT는 1999년 설립된 직원 121명 규모의 동유럽 전문 여행사다. 2019년 매출은 220억원이며, 국내 10위권 안에 드는 여행사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장기화에 큰 타격을 입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침체기를 겪다 매물로 나왔다.
교원이 여행사업에 눈을 뜬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장평순 교원 회장의 장남인 장동하 기획조정실장이 주도했다. 장 실장은 50대 이상 중년층에게 맞춤형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문 여행 플랫폼 ‘여행다움’을 선보였다.
여행다움이 직접적으로 KRT에 편입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전문 여행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행다움은 국내 위주, KRT는 해외 위주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따라 교원라이프의 상조업을 KRT의 여행업, 웰스의 렌털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