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교통 소외지역 등 지역사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전체 차량형으로 보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파주시는 도농복합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집단감염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도입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1t 차량에 비대면 양압식 검사소를 탑재, 양압기로 내부압력을 외부보다 높여 바깥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함으로써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피로도도 낮출 수 있다.

또 환기와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 기상 변화와 감염 위험 없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그러나 양압씩 선별검사소 차량과 함께 검사 접수와 검체 관리소는 텐트형으로 운영한 결과, 텐트 설치나 검체 진단 시료 보관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양압식 검사소를 제외한 기존 텐트 2개를 모두 실내형 차량(2대)으로 맞춤 제작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차량 3대로 보완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의 기동성을 높이는 한편 강추위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온도변화에 민감한 검체 진단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