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소재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서울 거주자 중 96명이 검사를 거부중이거나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어제(11일) 기준으로 검사 거부자는 하루만에 3명이 증가한 48명, 연락 불가자는 31명이 감소한 48명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재 자치구에서 경찰 협조를 받아 연락 불가자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BTJ열방센터에 방문한 서울 거주자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날 2명 추가돼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주소지가 서울인 283명의 명단을 넘겨받았으며, 이들을 상대로 지난 5일과 11일에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각각 1·2차로 발동했다.

대상자들은 이달 15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하며, 불응하면 형사고발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