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가 다대포 해수욕장 개발을 위한 용도변경에 나선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다대포 일원 마스터 플랜 및 동측배후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자연녹지지역,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된 다대포 해수욕장 동측배후지에 대한 용도변경 건이 논의됐다.

해당 부지를 용적률과 건폐율 제한이 낮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개발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등과 달리 기반 시설 등이 부족해 관광지로서 주목받지 못한 편이었다.

현재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구상안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구 관계자는 "용도변경 이후 해당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후 시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