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결승골' KCC, 전자랜드에 1점 차 역전승…10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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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22득점' 오리온, kt 꺾고 2연승·단독 2위
'함지훈 결승 자유투' 현대모비스, 인삼공사전 7연패 마감…3위 도약 프로농구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마지막 순간에 뿌리치고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KCC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4-83으로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삼성전부터 10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간 KCC는 21승 8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10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자랜드는 15승 15패로 부산 kt(14승 14패)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달 1일 펼쳐진 지난 맞대결에서 1쿼터 2득점의 굴욕을 맛봤던 전자랜드가 이날은 경기 시작 이후 2분 30초 넘게 KCC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초반 1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CC는 3-15에서 이정현의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격차를 순식간에 줄였고, 라건아의 덩크 슛으로 28-27로 역전하며 1쿼터를 마쳤다.
이후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2쿼터 전자랜드가 전반을 46-43으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도 전자랜드의 63-62 리드였다.
4쿼터 들어서도 접전이 이어지다가 막바지 KCC 쪽으로 흐름이 기울기 시작했다.
KCC는 2분 11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78-73, 58.6초 전엔 라건아의 골밑슛 때 헨리 심스의 골텐딩이 선언되며 82-76으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51초 전 김낙현의 3점포로 79-82로 쫓아가더니 24.1초를 남기고는 정영삼이 돌파를 시도하며 이정현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한 점 차로 압박했다.
그리고 9.7초 전엔 심스의 골밑슛으로 83-82, 역전까지 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KCC는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네 번의 시도 끝에 타일러 데이비스의 골밑슛이 0.6초 전 림을 가르며 10연승을 완성했다.
라건아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에 7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정현이 19점 6어시스트, 정창영이 15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결승점을 포함해 12득점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kt를 80-76으로 꺾고 최근 2연승으로 단독 2위(17승 12패)가 됐다.
kt는 2연패에 그치며 14승 14패로 전자랜드에 공동 5위를 내줬다.
전반은 오리온이 45-35, 10점 차로 앞섰으나 kt가 후반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며 3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50-49, 역전에 성공해 접전이 펼쳐졌다.
61-61로 맞선 채 이어진 4쿼터 시소게임에서 7분 14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3점포에 힘입어 67-65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오리온은 78-76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22초 전 이대성의 자유투 2득점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오리온에서는 디드릭 로슨이 24득점 9리바운드, 이대성이 2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t는 김민욱이 16득점 5리바운드, 허훈이 15득점 6어시스트, 양홍석도 14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66-65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려 단독 3위(17승 13패)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인삼공사를 상대로 7연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악몽을 끊어내고 30경기 만에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16승 13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가 64-65로 뒤진 경기 종료 1.6초 전 함지훈이 슛 동작에서 오세근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가 모두 꽂히며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19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민구가 17득점, 서명진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창원 LG는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1-8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위(11승 18패)를 유지했다.
조성민이 18점 5리바운드, LG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테리코 화이트가 17점으로 활약했고, 김시래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점 8어시스트, 박경상이 13점을 올렸다.
저스틴 녹스의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을 승리로 잇지 못한 최하위 DB는 8승 22패로 LG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연합뉴스
'함지훈 결승 자유투' 현대모비스, 인삼공사전 7연패 마감…3위 도약 프로농구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마지막 순간에 뿌리치고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KCC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4-83으로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삼성전부터 10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간 KCC는 21승 8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10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자랜드는 15승 15패로 부산 kt(14승 14패)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달 1일 펼쳐진 지난 맞대결에서 1쿼터 2득점의 굴욕을 맛봤던 전자랜드가 이날은 경기 시작 이후 2분 30초 넘게 KCC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초반 1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CC는 3-15에서 이정현의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격차를 순식간에 줄였고, 라건아의 덩크 슛으로 28-27로 역전하며 1쿼터를 마쳤다.
이후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2쿼터 전자랜드가 전반을 46-43으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도 전자랜드의 63-62 리드였다.
4쿼터 들어서도 접전이 이어지다가 막바지 KCC 쪽으로 흐름이 기울기 시작했다.
KCC는 2분 11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78-73, 58.6초 전엔 라건아의 골밑슛 때 헨리 심스의 골텐딩이 선언되며 82-76으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51초 전 김낙현의 3점포로 79-82로 쫓아가더니 24.1초를 남기고는 정영삼이 돌파를 시도하며 이정현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한 점 차로 압박했다.
그리고 9.7초 전엔 심스의 골밑슛으로 83-82, 역전까지 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KCC는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네 번의 시도 끝에 타일러 데이비스의 골밑슛이 0.6초 전 림을 가르며 10연승을 완성했다.
라건아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에 7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정현이 19점 6어시스트, 정창영이 15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결승점을 포함해 12득점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kt를 80-76으로 꺾고 최근 2연승으로 단독 2위(17승 12패)가 됐다.
kt는 2연패에 그치며 14승 14패로 전자랜드에 공동 5위를 내줬다.
전반은 오리온이 45-35, 10점 차로 앞섰으나 kt가 후반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며 3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50-49, 역전에 성공해 접전이 펼쳐졌다.
61-61로 맞선 채 이어진 4쿼터 시소게임에서 7분 14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3점포에 힘입어 67-65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오리온은 78-76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22초 전 이대성의 자유투 2득점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오리온에서는 디드릭 로슨이 24득점 9리바운드, 이대성이 2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t는 김민욱이 16득점 5리바운드, 허훈이 15득점 6어시스트, 양홍석도 14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66-65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려 단독 3위(17승 13패)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인삼공사를 상대로 7연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악몽을 끊어내고 30경기 만에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16승 13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가 64-65로 뒤진 경기 종료 1.6초 전 함지훈이 슛 동작에서 오세근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가 모두 꽂히며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19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민구가 17득점, 서명진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창원 LG는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1-8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위(11승 18패)를 유지했다.
조성민이 18점 5리바운드, LG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테리코 화이트가 17점으로 활약했고, 김시래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점 8어시스트, 박경상이 13점을 올렸다.
저스틴 녹스의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을 승리로 잇지 못한 최하위 DB는 8승 22패로 LG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