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더 탄력받나…"인텔, 7나노칩 위탁생산 협의"

인텔이 핵심 반도체칩 생산을 삼성전자 또는 대만 TSMC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7나노 공정 전환 지연으로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핵심 반도체칩 생산을 삼성전자 또는 TSMC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생산은 이르면 2023년부터 시작된다. 기존 고객사들이 위탁생산했던 라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TSMC에 비해 삼성전자와의 논의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인텔과 TSMC, 삼성전자는 이같은 소식에 즉답을 피했다.

인텔은 TSMC나 삼성전자와의 위탁생산 여부를 2주 내에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 양산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12% 상승한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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