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도 캠페인 준비…경남소상공인연합회·창원상의도 선결제 지원
경남도,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 '착한 선(先)결제'로 돕는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을 1월 한 달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과 기업, 각종 단체 등 민간부문이 모두 참여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업무추진비 등을 활용해 인근 소상공인 매장에 일정액을 미리 결제한 뒤 추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방식이다.

대면 소비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자금을 순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도가 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시·군은 캠페인 시행을 준비 중이다.

경남소상공인연합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창원상공회의소 등도 선결제 캠페인을 지원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선결제 캠페인의 분위기 조성과 전 분야 확대를 위해 독려할 계획이다"며 "이 캠페인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