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철원 영하 22.1도…당분간 강추위 계속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철원 영하 22.1도, 춘천 영하 21.2도, 홍천 영하 20.4도, 대관령 영하 20.3도, 인제 영하 18.7도, 원주 영하 17.3도 등이다.

낮 기온은 강원 내륙 영하 9도∼영하 6도, 강원 산지(대관령, 태백) 영하 12도∼영하 9도, 강원 동해안 영하 5도∼영하 2도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도내 지역은 오는 10일도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낮아 춥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도내 산지와 내륙, 고성군 평지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 강릉 등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강원 동해안과 북부 산지에는 건조 경보도 내려진 상태다.

강원 철원 영하 22.1도…당분간 강추위 계속
이처럼 매서운 한파가 계속 이어지자 춘천 공지천과 강릉 경포호에는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또 시민들은 동파 사고에 대비해 수돗물을 틀어 놓거나 화장실에 온열기를 가동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원 기상청은 "도내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추위는 오는 12일까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