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 개혁 과정에서 국민 보호라는 본연 임무와 사명에는 변함이 없다"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 요구에 부응하도록 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활동 기준점을 예방적 활동에 두고 아무리 사소한 신고라도 세심히 살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잘 뿌리내리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필요한 준비도 차근히 잘해 나가야겠다"며 "울산 경찰이 경찰 개혁의 모범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청장이기보다 동료로서 늘 함께하겠다"며 "가려운 곳과 아픈 곳을 찾아내 동료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맺었다.
이날 취임식은 울산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렸다.
유 울산경찰청장은 경찰대학 5기로 1989년 입문해 서울청 관악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교통국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