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간호학원서 코로나19 확산…지난달부터 확진자 217명 발생
구미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경북 구미시는 오는 11일 0시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교회와 간호학원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

시는 종교시설 7개소에 일시적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하고, 해당 간호학원에 7일부터 2주간 운영을 중단시켰다.

구미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217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임시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하고 모든 시민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결혼식·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 모든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되며,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물론 직접 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도 모두 문 닫아야 한다.

식당의 경우 5인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에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영화관, PC방, 오락실, 멀티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원시설, 이·미용업, 백화점·대형마트·중소슈퍼(300㎡ 이상)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