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8일 일산동구 한 정신병원 직원 3명 등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지난 5일 고위험군인 이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7일 밤늦게 3명의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는 종사자 72명과 입소자 207명 등 총 279명이 있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하고, 입소자 20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덕양구 강북성심요양병원 환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195명, 종사자와 간병인 105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결과, 이날까지 총 22명이 차례로 확진됐다.

이날 고양에서는 이들 외에 가족 간 감염 6명,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미확인 2명 등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