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육류가공업체 18명·부산 종교모임 관련 4명 추가 감염

경기도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8명 발생해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6천50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36명, 해외 유입 22명이다.

사망자는 14명이 추가돼 일일 공식 통계에 반영된 도내 사망자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하루 최다 사망자 집계는 이달 6일 12명이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32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어제 258명 확진…사망자 14명 "일일 최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양주시의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직원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직원과 확진자의 가족에게서 추가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도내 관련 확진자가 64명으로 늘었다.

부산 'BTJ열방센터' 종교모임과 관련해서도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도내 관련 확진자는 118명이 됐다.

이 밖에 고양 덕양구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18명), 부천 병원 관련 2명(누적 24명), 수원 병원 관련 1명(누적 11명),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2명(누적 151명), 용인 제조업 관련 6명(누적 9명), 파주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62명), 서울 송파 교정시설 관련 2명(누적 7명), 충북 괴산 병원 관련 5명(누적 31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30명(50.4%)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62명(24.0%)이다.

사망자 14명은 지난 6∼7일에 숨진 환자들로 모두 60∼90대 고령자다.

60대 1명, 70대 2명, 80대 9명, 90대 2명이다.

이 중 7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4명), 시흥 임마누엘요양원(1명), 용인 평안요양원(1명), 구로 미소들요양병원(1명) 관련 감염자였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77.8%로 전날(82.4%)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25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9곳의 가동률은 51.1%로 전날(53.3%)보다 낮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침상은 1천607개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12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5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75명이다.

이로써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79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어제 258명 확진…사망자 14명 "일일 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