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마련…초·중·고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 시대 학력격차 줄인다…부산교육청 겨울방학 맞춤형 지원
부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겨울방학을 이용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8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기초학력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단위학교 여건에 따라 대면 개별 맞춤 지도와 온·오프라인 학습관리 등을 지원한다.

초등학생 6천500여명은 단위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초학력 탄탄반, 기초학력 쑥쑥반, 겨울 영어캠프, 자유수강권 활용 개별 맞춤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부산교대, 신라대, 부산대 등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멘티 학생을 상대로 학습을 돕는다.

중학생 600여명은 기초학력 향상반과 영어·수학 기초학습반, 자기주도학습반, 자유수강권 활용 개별 맞춤 프로그램, 대학생 교사제(대학연계 학력 향상지원 멘토링), 다행복 교육지구 어깨동무 멘토링 등에 참여해 학습한다.

고등학생 1천여명은 소인수 코칭 프로그램, 언어 기초학력 다지기, 수학탐구반, 영포자 부활반, 고교학점제 과목이수 클리닉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부산대와 신라대 사범대학 학생이 방과후 멘토링과 방과후 보조교사 역할을 맡아 중하위권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겨울방학에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