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도가 정부 자료(2019년 기준)를 가공해 작성한 '2020 충청남도 청년통계'에 따르면 도내 만 15∼39세 청년 인구는 70만6천145명이다.
2017년 72만829명에서 이듬해 71만1천974명으로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줄었다.
2019년 충남으로 전입한 청년은 12만3천765명인 반면, 전출은 12만8천496명으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4천731명의 청년이 감소한 것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청년인구 비율도 2017년 33.3%에서 2019년에는 32.2%로 떨어졌다.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천안(38.5%), 가장 낮은 곳은 서천(19.9%)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청년 국적은 태국이 1만464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한국계 중국인, 중국, 캄보디아 등 순이었다.
청년이 세대주인 청년가구(내국인)는 21만4천844가구로, 도내 전체 89만2천159가구의 24.1%를 차지했다.
청년가구 비율도 3년 연속 감소했다.
일반 청년가구 20만2천578가구 중 47.6% 상당은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청년 취업자(중복)는 상반기 39만7천여명, 하반기 39만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1만5천708명이 실업급여를 받았고, 청년인구의 6.1%인 4만3천152명은 창업을 했다.
도내 청년인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만1천941명으로, 청년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부여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계자료를 토대로 도내 청년 실태를 파악해 향후 지역 청년 정책을 수립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