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감사패 받은 남양주시장…지하철 9호선 유치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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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시 단·지선 주장 불구 막판 협상서 복선 결정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하철 9호선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왕숙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당초 계획에 없던 이 노선을 추가했고, 국토교통부의 단선·서울시의 지선 주장에 맞서 복선 전철로 결정지었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달 29일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왕숙 신도시∼진접 등을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9호선 복선전철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 노선은 서울 강남과 직접 연결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으로 갈아탈 수 있다.
남양주시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노선을 복선 전철로 결정하기까지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당초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없었다.
왕숙 신도시 건설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버스전용차로(BRT)를 계획했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토부, 서울시, 국회, LH,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찾아다니며 "9호선 연장 없이 왕숙 신도시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예정된 수석대교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득, 결국 이 노선을 추가했다.
이 노선은 서울 강남에서 강일동을 거쳐 남양주 왕숙 신도시, 오남·진접읍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선 방식을 놓고 국토부, 서울시 등이 이견을 보였다.
10여 차례 회의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단선 건설을 제안했다.
이 경우 배차간격이 길어 이용이 불편하다.
서울시는 아예 지선 건설을 주장했다.
9호선 복선을 강일동까지만 연장하고 남양주는 별도 노선으로 연결해 갈아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시내로 들어오는 지하철 상당수가 이미 경기지역에서 만차가 돼 서울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광위 최종안은 단선 건설이었다.
서울시는 끝까지 지선을 요구했다.
조 시장도 최종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고 "차라리 시장직과 왕숙 신도시를 포기하겠다"며 단선을 거부했고, 결국 9호선 남양주 연장은 복선전철로 결정됐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오남·진접발전위원회는 지난 5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조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9호선은 남양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핵심 철도망이 될 것"이라며 "5년, 10년 후 남양주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도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하철 9호선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왕숙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당초 계획에 없던 이 노선을 추가했고, 국토교통부의 단선·서울시의 지선 주장에 맞서 복선 전철로 결정지었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달 29일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왕숙 신도시∼진접 등을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9호선 복선전철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 노선은 서울 강남과 직접 연결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으로 갈아탈 수 있다.
남양주시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노선을 복선 전철로 결정하기까지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당초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은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없었다.
왕숙 신도시 건설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버스전용차로(BRT)를 계획했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토부, 서울시, 국회, LH,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찾아다니며 "9호선 연장 없이 왕숙 신도시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예정된 수석대교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득, 결국 이 노선을 추가했다.
이 노선은 서울 강남에서 강일동을 거쳐 남양주 왕숙 신도시, 오남·진접읍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선 방식을 놓고 국토부, 서울시 등이 이견을 보였다.
10여 차례 회의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단선 건설을 제안했다.
이 경우 배차간격이 길어 이용이 불편하다.
서울시는 아예 지선 건설을 주장했다.
9호선 복선을 강일동까지만 연장하고 남양주는 별도 노선으로 연결해 갈아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시내로 들어오는 지하철 상당수가 이미 경기지역에서 만차가 돼 서울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대광위 최종안은 단선 건설이었다.
서울시는 끝까지 지선을 요구했다.
조 시장도 최종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고 "차라리 시장직과 왕숙 신도시를 포기하겠다"며 단선을 거부했고, 결국 9호선 남양주 연장은 복선전철로 결정됐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오남·진접발전위원회는 지난 5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조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9호선은 남양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핵심 철도망이 될 것"이라며 "5년, 10년 후 남양주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도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