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75% 차지

삼성전자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BESPOKE)'의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뒤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상업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러한 시도가 호응을 얻으면서 비스포크 시리즈 가전의 누적 출하량이 지난해 말까지 100만대를 넘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출시 1년6개월만에 100만대 판매
이 가운데 비스포크 냉장고는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 비중이 높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어섰고, 작년 말 기준으로 약 67%에 달하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럽, 중국, 중앙아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3월에는 미국, 하반기에는 캐나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 생산을 계기로 공급망 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주문 가능한 패널 옵션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모듈화를 하고, 패널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진행하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행사 품목에도 비스포크 가전을 대거 포함시켜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