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만8천여 명 전수조사…코로나로 대면·비대면 병행
"행여나 실종? 꼼꼼히 살핀다"…영상통화로 초등 취학 아동 확인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들의 예비소집을 오는 8일까지 한다고 6일 밝혔다.

예비소집 대상은 2014년 출생 아동과 전년도 미취학 아동으로 광주는 1만3천580명, 전남은 1만4천570명이다.

광주는 전년도 1만3천619명보다 39명, 전남은 전년도 1만5천70명보다 500명 각각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도 매년 줄고 있다.

교육 당국은 실종 등 아동학대 현황을 파악하고자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들에 대해 예비소집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취학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기로 했다.

전에는 예비 학부모와 아동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원을 확인했지만,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일 경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은 재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정 보육 아동의 경우 예비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해 영상통화로 아동과 학교 관계자를 연결해줘야 한다.

학부모가 대면과 비대면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각 학교와 자치단체 관계자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해당 아동 소재 파악에 나선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작년에 소재 불명 취학 예정자는 없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취학 예정자들의 전수조사 결과를 다음 달 4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하게 돼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비소집이 가능한 만큼 아동들의 상황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