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에 김해시와 밀양시가 선정돼 267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도시별 특성에 맞는 기후, 대기, 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유형의 환경 분야 사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지역 맞춤형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종합 선도형에 선정된 김해시는 진영읍 일원에 ‘사람과 자연이 다시 그린(GREEN) 진영’이란 목표로 단위 사업인 유수지 스마트 생태 복원, 스마트환경 패트롤시스템 구축, 그린라인 네트워크 사업을 결합해 추진한다. 진영읍 도심 주거단지 인근에 방치된 진영유수지의 수량을 확보하고 정화습지를 조성하는 데 본격 나선다.

문제 해결형에 선정된 밀양시는 삼문동에 ‘사람과 도시가 함께 행복한 아리랑 스마트 그린도시’를 내걸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인프라를 구축한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쿨링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등을 비롯해 인공지능 재활용품 수거 자판기, 스마트 자동압축 쓰레기 수거함, 기후변화 체험 교육센터 등을 추진한다.

선정 대상지는 올해부터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총 사업비 167억원 중 100억원을, 밀양시는 총 사업비 100억원 중 60억원을 각각 국비로 지원받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