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자"…대전·충남 주요 기관 비대면 시무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과 충남지역 주요 기관들이 시무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간소하게 진행했다.

대전시는 4일 오전 허태정 시장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신년 인사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허 시장은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툭툭 털어내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무식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한 서구는 이날 새벽 장종태 구청장 등이 둔지로 일원에서 환경정비를 한 뒤 둔지미공원에 있는 '3·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중구 으능정이거리 일대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막자"…대전·충남 주요 기관 비대면 시무식
충남도 역시 올해 시무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흰 소의 기운을 받아 하루하루 우직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면서 도민 행복을 위해 더 큰 성과와 결실을 만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도내 시장·군수들과도 신년 인사를 나누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신축년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비대면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도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협력해서 완벽한 방역과 온전한 교육을 만들어 내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적인 시무식을 생략하고 설동호 교육감과 신임 간부들 티타임으로 대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