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빈국 라오스에서 일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라오스 보건부는 이는 중국이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의 백신 2천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제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라오스 일부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V' 500도스가 지난 2일 라오스에 도착해 냉동고 마련 등 접종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예방접종, 백신 보급 사업을 하는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을 통해 오는 4월 라오스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40만 명분의 백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