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소기업 새해에도 경기 회복 불투명 전망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은 2021년 새해에도 경기 회복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5일간 지역 중소기업 34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61.3으로 전달과 비교해 4.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14.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4.6포인트,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3포인트 하락한 65.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은 전달보다 지수가 상승했지만 음료,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5%로 전달보다 1.9%포인트 올랐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4.6%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달 대비 3.7포인트, 전년 같은 달 대비 18.4포인트 각각 하락하면서 56.9를 나타냈다.

컴퓨터 프로그램 시스템 통합과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등은 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했고, 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출판업, 창작 예술 여가 등은 하락했다.

건설업만 놓고 보면 전달보다 15.0포인트 하락한 52.6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은 2.2포인트 내린 57.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 인건비 상승, 업체 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