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귀순' 동부전선 GOP 대대도 방문…"경계작전, 매너리즘 빠지면 안돼"
서욱, 동해상 세종대왕함 찾아…北미사일 탐지 등 임무태세 점검
서욱 국방부 장관은 2일 새해를 맞아 동해상에서 작전 중인 세종대왕함 전투지휘실을 찾아 '미사일 탐지·추적잔전' 등 임무수행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합참·연합사·해작사·공작사 지휘통제실 근무자들과 화상회의도 갖고 연합·합동작전수행태세를 확인했다.

이어 "365일 24시간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은 대한민국 안보의 중추신경"이라며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격려했다.

서 장관은 이날 동부전선 GOP대대의 지휘소와 소초도 방문해 GP·GOP 경계작전태세와 과학화경계작전시스템 보강조치 결과 등도 확인했다.

해당 부대는 지난해 11월 초 20대 후반의 북한 남성 1명이 GOP 철책을 넘어 귀순한 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일대다.

군 당국은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을 당시 감지 센서가 울리지 않은 점 등이 확인돼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서 장관은 "GOP 과학화경계시스템은 계절과 지형의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상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경계작전 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엄정한 작전 기강을 유지한 가운데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