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개인의 적극적인 증시 참여로 올해 코스피의 상승률이 G20 국가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30.8%로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17위에 머물렀다.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981조원으로 전년 말(1,476조원)보다 34.2% 늘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와 언택트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바이오는 시가총액이 전년 말보다 94.5% 불었고 서비스와 전기전자는 각각 53%, 49.1% 늘어났다.

증시 호황과 더불어 거래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2.2조원으로 전년 대비 144.5% 늘었다.

신규 상장사의 공모금액도 지난해 1.4조원에서 올해 3.3조원으로 1년 만에 135.7% 증가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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